SK텔레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산업생산성향상(IPE) 사업의 첫 성과물이 영어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나왔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청담러닝(대표 김영화)과 공동으로 ICT기술기반의 스마트러닝서비스(SLS) 를 공동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담러닝 김영화 대표와 SK텔레콤IPE사업단 지동섭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제휴식에서 양 기업은 ‘SLS’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서비스 개발,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생산성 향상을 위한 ICT적용 분야에 공동 협력키로 합의했으며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SLS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강의실 내에서 학생과 강사의 상호 교류 강화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학습 환경 제공 △학습수준 및 태도를 학부모와 공유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학습 체계이다.
양사는 청담러닝의 영어교육 콘텐츠와 SKT이 보유한 ICT 기술을 결합해 교육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는 한편 어학 자동평가 등으로 구성된 SLS 서비스를 이르면 새해 3분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SKT는 SLS를 통해 학습 교재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오프라인 교재를 대체하고 강의 내용의 실시간 피드백 등을 통해 강의실 내에서의 학습활동 고도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또한, SLS가 가능토록 하는 u러닝 플랫폼(uLP), 러닝매니지먼트시스템(LMS)과 학습 전용 단말기 등을 공동개발 하게 된다. 앞으로 청담러닝은 영어학습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SKT는 네트워크(FMC·무선랜 등) 운용을 각각 전담하게 된다. 특히, 양사는 사업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했으며 SKT는 해외 거점 지역 중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SLS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학력수준별 개별 학습이 가능해 자기주도 학습 의지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고비용의 해외연수 및 원어민 교육 등의 사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지동섭 IPE 사업단장은 “SKT는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원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효과적으로 결합할 경우 국내 교육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