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대표이사 체제로 2010년을 맞이하는 LG CNS가 글로벌 사업을 포함한 사업 전략 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마케팅본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문가 육성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기술대학원을 경영기술교육원(부문급)으로 확대·개편했다. 이와 함께 LG CNS는 주요 보직에 대한 임원 인사도 확정했다.
LG CNS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 및 현장 중심 조직체계 구성을 목표로 그동안 사업본부와 이원화된 서비스 부문을 각각의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지난 2년간 유지된 기존 분야별 사업본부와 사업이행본부로 이원화된 조직 체계의 근본적 변화가 단행된 것으로, 영업에서 수행 등 전 과정을 일원화하는 ‘정통 IT 서비스 조직 체계’로의 변화다.
또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사업본부 및 사업부 영역을 재편하는 한편 개발센터 인력을 사업본부로 전진 재배치하고 솔루션사업본부 주도 아래 현장에서 IT 서비스 이행 전문성 제고를 도모하도록 조치했다.
개편된 LG CNS의 조직은 하이테크사업본부와 금융/통신사업본부, 공공/SOC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 전략/마케팅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6개 본부 체제로 구성됐다. 대표이사 직속의 정도경영부문과 경영관리부문도 설치됐다.
하이테크사업본부 산하에 전자·제조·서비스·하이테크 등 4개 사업부와 전자/ERP서비스·엔지니어링 등 2개 부문이 배치된 가운데 금융/통신사업본부는 금융1·2, 금융전략, 통신/미디어 등 4개 사업부로 구성됐다.
공공/SOC사업본부는 공공1·2, SOC, U엔지니어링 등 4개 사업부와 공공/SOC 서비스 부문으로, 솔루션사업본부는 엔트루컨설팅·엔터프라이즈솔루션·인플라솔루션·기술연구·기술서비스 등 5개 부문과 경영기술교육원으로 짜여졌다.
김영섭 부사장과 김도현 부사장이 각각 하이테크사업본부장과 금융/통신사업본부장에 임명되는 등 보직 인선도 확정됐다. 김영수 부사장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 됐다.
김태극 전무가 솔루션사업본부장에 임명됐고 신설된 전략/마케팅본부장에는 백상엽 전무가 낙점됐다. 백 전무는 중국법인도 지휘한다. 박진국 상무는 공공/SOC사업본부를 이끌게 됐다.
한편 LG CNS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고객 및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 신입사원을 현장으로 배치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