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8만대로 줄어든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국 시군구 도로에 설치된 9만7101대의 공중전화를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약 8만대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적정공중전화대수를 올해 11월 기준 9만9101대에서 17% 감소한 8만275대로 산정했다. 연도별 적정공중전화 대수는 2008년 9만4275대, 2009년 8만7275대, 2010년 8만275대다.

적정공중전화대수는 광역시/시 인구 3000명당 1대, 도농복합시/군 인구 500명당 1대, 광역시/시/도농복합시/군 모두 2km 당 1대씩으로 산정한 59654대와, 대체통신수단에 대한 접근 및 이용이 어려운 장소인 의료시설, 관공서, 군부대, 도서산악지역에 현재 KT가 설치한 2만621대를 합쳐서 산출한 수치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