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분실 걱정을 사라지게 할 기기가 나온다.
미국의 좀(ZOMM)은 오는 7일 개막할 ‘소비자가전쇼(CES) 2010’에서 휴대폰과 떨어지면 알람이 울려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깜빡 잊는 것을 막도록 하는 ‘좀’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좀을 열쇠고리에 걸어 몸에 지니고 있으면 휴대폰과 거리가 생기면 알람이 울린다.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고, 포커칩을 몇 개 쌓아놓은 모양이다.
분실 방지 이외에 통화 알림 시스템과 패닉 알람 기능도 탑재됐다. 전화가 오면 좀이 소리를 내며 진동하고, 패닉 알람 버튼을 누르면 ‘911’로 바로 연결해준다.
휴대형 스피커폰 기능도 한다. 전화가 왔을 때 버튼을 누르고 좀을 통해 통화하면 된다. 충전식으로 한번 충전하면 3일간 쓸 수 있다.
좀은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오는 2분기 시판 예정이고 가격은 미정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