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히트게임,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

콘솔 히트게임,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

 콘솔게임으로 출시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대작들이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해 게이머들을 찾아온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솔게임을 원작으로 한 ‘배틀필드 온라인’, ‘퀘이크워즈 온라인’, ‘괴혼 온라인’이 이달 초 잇달아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들 게임들은 ‘배틀필드’, ‘퀘이크’, ‘괴혼’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이번에 선보일 온라인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 버전은 탄탄한 원작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게임 개발능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과 함께 개발했다. 글로벌 히트게임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들 작품들이 온라인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부터 테스트에 돌입한 배틀필드 온라인은 EA의 ‘배틀필드2’를 원작으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가 EA와 공동 개발했다. 배틀필드2는 지난 2005년 발매돼 세계적으로 1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이다. 다양한 병과와 전술·전략, 분대 전투 등으로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배틀필드온라인에서는 게이머들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데 힘썼으며, 온라인게임의 특징을 살려 일인칭슈팅(FPS)게임 최초로 최대 1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도록 했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와 액티비전이 공동 개발한 또 다른 FPS 게임 퀘이크워즈 온라인도 8일부터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2004년에 출시됐던 액티비전의 ‘퀘이크’ 시리즈 중 하나인 ‘에너미테리터리 : 퀘이크 워즈’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외계생명체와 지구방위군간의 전쟁이 줄거리다.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6일 일본 반다이남코의 롤링 액션게임 ‘괴혼’을 토대로 한 ‘괴혼 온라인’의 파이널 테스트를 개시했다. 괴혼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 게임으로 개발돼 롤링 접착 액션 게임이라는 독특한 방식과 쉬운 조작, 귀여운 캐릭터 등으로 여성 게이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게임이다. 괴혼 온라인 역시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온라인의 특성을 가미하는데 힘썼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