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호날두와 열 두 살 소년이 벌이는 축구 묘기 배틀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녹색 잔디밭에 호날두와 축구 소년이 공을 주고받으며 축구 묘기를 보이고 있다. 공을 가슴에 안은 소년이 호날두에게 먼저 공을 패스한다. 공을 잡은 호날두는 발등으로 공을 엇갈려 차며 소년에게 패스한다. 공을 잡은 소년은 발을 뒤로해서 공을 허벅지 사이에 끼고, 한 발로 회전묘기를 선보인다. 그리고 다른 쪽 발로 냅다 호날두에게 공을 패스한다. 공을 받아 든 호날두는 소년의 묘기를 따라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다시 소년에게 차례가 돌아간다. 양 가랑이 사이에 공을 끼운 소년이 왼발로 호날두에게 패스한다. 호날두가 소년의 기술을 또 흉내내 보지만 역시 실패한다. 봐주는 것인지, 진짜 못하는 것인지 쩔쩔매는 모습을 보인 호날두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귀엽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부러 져 주었다’ ‘묘기를 잘 부리는 것과 축구를 잘하는 것은 다르다’는 댓글도 있다. 소년은 호날두의 약한 모습에 더욱 힘을 얻으며 마음껏 자신의 재량을 펼쳐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