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아리아, 3D 임베디드 GUI솔루션 수출

디지탈아리아, 3D 임베디드 GUI솔루션 수출

내장형(EMBEDED)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솔루션 업체인 디지탈아리아(대표 장덕호)가 북미 자동차 AVN(Audio Video Navigation)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 켄우드사의 AVN모델 ‘엑셀론’에 3D기반의 임베디드 GUI솔루션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엑셀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0’에서 켄우드가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환경에 최적화된 고가형 자동차 멀티미디어 시스템이다. 디지탈아리아가 제공할 이번 GUI솔루션은 단순히 내비게이션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MP3,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를 지원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솔루션 모델은 디지탈아리아의 FX(Frontier Experience) UI 3D기술을 기반으로 한 ‘3D2-UI’다.

디지탈아리아의 기술을 적용해 올해 1분기 안에 북미에 상용화될 예정인 켄우드 엑셀론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기존의 2D에서 3D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입체 효과 및 역동적인 화면 전환 효과로 멀티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다. 나만의 배경화면과 색을 적용해 개성있는 UI를 표현할 수도 있다.

박순은 디지탈아리아 마케팅 1팀장은 “이번 수출은 전문 그래픽 솔루션에 기반한 고급 GUI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 휴대폰 위주로만 적용되던 기술이 자동차용 디바이스 시장에도 확대·적용되고 있어, 기술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유수업체에서 한국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번 수출 이후에도 켄우드의 후속 모델에 FXUI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켄우드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탈아리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자동차용 GUI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