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부과됐나요? 아니면, 전화번호 ‘08’번이 쓸모가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저희(오프컴)가 도와드리겠습니다.”
10일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컴(Ofcom)이 지난해 8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 ‘물어보세요(Ask a question)’의 소비자 이용 횟수가 12만건을 돌파했다.
자주 묻는 질문들(FAQ:frequently asked questions)만 매주 6000건, 전화·e메일·팩스가 4300통에 달하는 등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오프컴에서 민원을 해결한다는 것.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의 ‘민원 FAQ’ 수가 180개(10일 기준)에 불과한 것과는 천양지차다.
특히 오프컴 ‘물어보세요’는 인터넷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서 크게 돋보이지만, 방통위 ‘통합민원센터’는 숨바꼭질을 한다.
오프컴은 ‘물어보세요’를 △전화 △인터넷 △온라인 안전 △TV △라디오 △서비스·과금 △광고 △주파수 등 8개로 나눴다.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질문(FAQ), 분쟁 해결 사례, 관련 질문들을 제시해 소비자 편익을 높였다.
오프컴은 소비자 편익에 도움이 될 정보를 꾸준히 갱신하고, 민원에 응대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