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부산에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넥슨의 개발 스튜디오 설립은 지역 게임산업 육성과 지방의 우수 개발 인력 발굴 및 투자를 위해 결정됐다. 1분기 내 초기 인력을 모두 확충하고 상반기 중에는 개발 스튜디오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넥슨 본사 소속으로 설립되는 부산 게임 개발 스튜디오는 여러 자회사 및 관계사들과 함께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주로 담당할 방침이다. 우선 넥슨의 기존 온라인 게임들을 플래시 게임이나 스마트폰 및 모바일게임 등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민 넥슨 사장은 “부산은 그 어느 지역보다 게임 관련 학과가 많고 관련인력을 많이 배출해 온 반면, 주요 게임 기업의 진출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보다 다양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방 스튜디오를 추가로 설립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국제게임 전시회인 ‘지스타2009’가 열린 첫 지방 도시로, 게임관련 인력 배출 규모만 연간 3500명 수준에 달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