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3일(현지시각) 대작게임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2’의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123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0일 출시된 이 게임은 첫째 주에 800만카피로 매출 5억5000만달러(약 6176억5000만원)를 올리면서 게임 역사를 다시 쓴 바 있다.
콜오드듀티:모던워페어2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 ‘슈퍼마리오’ 시리즈 등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게임으로 기록됐다. 10억달러를 돌파한 게임은 ‘기타히어로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소수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2가 전세계적으로 1500만카피 정도 판매된 것으로 추산했다.
외신들은 이 소식을 최근 수익 10억달러를 넘어선 영화 ‘아바타’와 비교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아바타까지 5편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 게임 매출을 조사하는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 12월 게임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고 게임 하드웨어와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12% 떨어졌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