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무환경, 코오롱 첫 구축

 코오롱그룹이 전 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위해 스마트폰을 지급한다.

 코오롱그룹은 19일 (주)코오롱과 코오롱베니트가 대표로 나서 KT와 8000여대의 스마트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그룹의 스마트폰 도입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그룹사 적용 사례다. 업무 혁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여타의 사례와 차별화된다.

 코오롱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부터 5개월에 걸친 검토 끝에 유무선통합서비스 ‘FMC(Fixed Mobile Convergence)’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코오롱그룹은 삼성전자의 쇼옴니아와 옴니아팝을 기본으로 임직원의 희망에 따라 선택적으로 스마트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장에 FMC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사내 그룹웨어와 스마트폰간 연동개발 작업을 거쳐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enterprise mobility)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단일화하고, 모바일 구내전화와 언제 어디서나 사내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통신비 절감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그룹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천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현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