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2’가 곧 공개된다.
블리자드코리아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블리자드 코리아는 지난주부터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참여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아 조만간 추가로 공지할 예정이다”며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참여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블리자드 측이 지난해부터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올해 상반기라고 밝혀옴에 따라 이르면 2월 중에 테스트가 시작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관람객에게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은 기대감이었다면, 일반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테스트는 스타크래프트2의 향후 성공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실전무대다.
스타크래프트2 출시 이전에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 우선 블리자드가 전작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저작권과 지적재산권을 강력하게 행사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국내 e스포츠계와 갈등을 빚을 소지가 남아 있다. 블리자드가 공인해야만 e스포츠 대회 사용이 가능하고, 경기시마다 중계권료를 내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 배틀넷 약관의 불공정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