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21% 성장”

OS는 `안드로이드`가 두각 나타낼 듯

“세계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21% 성장”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오는 2013년 3억900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스마트폰 운영체계(OS)에서 안드로이드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IT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20.9%씩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IDC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단말기가 2013년 출하량 기준으로 심비안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08년 69만대로 시작한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0.4% 성장해 2013년에는 68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비안은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갖는 노키아의 영향력 때문에 2013년까지 여전히 시장 주도적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리눅스와 웹OS 판매는 2013년까지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강조되는 추세에서 리눅스를 채택하는 단말기 판매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팜의 웹OS는 완만히 성장하겠지만, 다수 통신업체에서 제한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IDC 스테판 드레이크 부사장은 “경쟁이 극심한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서 모바일 OS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단말기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느낌도 구매과정에서 중요하지만 불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운영체제의 잘못된 선택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