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에 김원호씨](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27052432_680232603_b.jpg)
김원호 실크로드재단 이사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산업의 도약을 이끌 새로운 조율사로 등장했다.
디지털미디어 산업은 지난 2년간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체제를 도입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통신과 방송이 융합하면서 두 영역간 시너지가 커지고 있고 IPTV는 올해 3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27일 오후 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김원호 실크로드재단이사장을 제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KT 등 통신업계의 강력한 요청으로 협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말 KBS 사장직에 취임한 김인규 전회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김원호 회장은 연합뉴스 논설실장, 연합인포맥스 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 부회장, 부산 APEC 정상회담 최고자문위원, 고려대 언론학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 두달간 회장 공석상태에 있던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김 신임회장의 선임으로 그간의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업계는 통신과 방송 업계를 아우르며 향후 김 신임회장이 그려낼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맞아 IPTV 확산 등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진력할 생각”이라며 “특히 방송·통신 융합산업이 한국경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요 통신업계와 방송업계의 결속과 합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