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3세대(3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 연말이면 6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금보다 무려 4배나 급증하는 규모로, 중국 정보통신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다.
28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에 따르면 중국 3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올 연말께 6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중국의 3G 이동통신 가입자는 1500만명. 이 가운데 독자 표준인 ‘시분할 연동 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 방식 서비스 가입자는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지난해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처음 개통했다는 점에서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보급이 확산하는 추세다.
장펭 산업정보기술부 담당관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신기술을 경험해 보려하는 것이 3G 이동통신의 조기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3G 이동통신은 물론 유무선 통신과 방송 등 국가 기간 네트워크를 연계한 광대역 통합망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012년께 광대역 통합망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뒤 2015년까지 네트워크 통합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