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핫잡스’를 인터넷기업 몬스터월드와이드에 매각한다고 4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야후는 지난해 중순부터 구조조정 일환으로 비주력 부문을 매각해왔다. 이번 핫잡스 매각은 매각 의사를 밝힌 지 7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야후는 2억2500만달러에 핫잡스를 몬스터에 넘긴다. 야후는 사세를 확장하던 2002년 4억3600만달러에 핫잡스를 인수했다. 몬스터에 헐값에 파는 셈이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가 풀어냈다.
몬스터는 이번 인수합병 거래 뒤 3년간 야후 미국 및 캐나다 사이트에 직업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야후는 캐롤바츠 야후 CEO가 취임한 뒤 ‘지오시티’ 웹 호스팅 사이트 매각 등 비주력 부문 자회사를 정리해왔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짐브라를 VM웨어에 매각했다.
야후는 “핫잡스 매각 작업을 오는 3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