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작년 매출 ‘1000억 클럽’ 가입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서수길, 이하 위메이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063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게임업계 7번째로 매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위메이드는 2009년 매출액 1063억원, 영업이익 592억원, 당기순이익 4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 44%, 영업이익 77%, 당기순이익 87%가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위메이드 측은 이같은 실적 호조가 해외매출의 고성장과 사업 및 개발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비용절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방향으로는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서비스 인프라강화 △개발프로세스 강화 및 인재육성 등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기반의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업체로 변모를 시도하며, 매출 20% 성장과 영업이익률 50%를 목표로 내걸었다.

서수길 위메이드 사장은 “창립 10주년이 되는 올해 위메이드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신규 게임의 매출 확대, 해외 서비스 거점 확장, 인수합병 등을 통한 매출 구조 다각화로 수익성과 시장 점유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