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해 과열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5%에 달해 작년 4분기의 10.9%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2.5%, 5.5%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중국 중앙은행 등 정부 당국은 2분기 이후 신규대출 제한을 포함한 더 강력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유동성 과잉을 통제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정부가 소비진작정책 보완, 합리적인 집값 통제, 세수개혁을 통한 재정확충 방안 개선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집값은 투기를 엄격히 통제함과 동시에 주택공급을 확대해 부동산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정부 재정의 20~30%를 차지하는 토지 매각 수입은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재정기반을 약화할 수 있어 재정확충을 위한 세제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