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 클러스터 조성 시급"

"3D 영상 클러스터 조성 시급"

 3D 입체영상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3D 클러스터 대상지역으로는 경기도 구리시가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9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지식경제부 등 관계 부처, 영화계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3D 입체영상산업 발전전략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아바타’와 같이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실사 촬영, 편집, 특수 효과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집적화가 필요하는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구리시가 지역구인 주광덕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영상산업과의 접근성과 구리시 토평 지구를 중심의 남양주 영화촬영소와의 연계 가능성면에서 구리가 3D 입체영상산업 집적단지 조성지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정부가 지원 부처를 단일화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클러스터를 구성해 산업 발전을 촉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부 측은 이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철민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주 의원의 발표가 지역구 차원의 검토 수준이며 구체적인 협의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3D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의견 수렴과 함께 정책적으로 주도해 나갈 부처나 지자체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에서 관련 부처와 협력해 시설자금이나 입주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박찬득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은 “클러스터나 산업단지는 ‘산업 협지 및 개발에 관련한 법’에 산업단지의 개발, 분양, 공장 설립 분양시 타깃 업종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며 “세재지원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정부나 지자체가 그외 시설이나 입주를 지원하는 육성하는 방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