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가 설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인기 스마트폰인 T옴니아2를 비롯해 세뱃돈 100만원, 닌텐도 Wii 등 풍성한 경품과 떡국, 전통주, 행운의 부적 게임 아이템 제공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SK텔레콤의 해외 로밍 서비스인 ‘T 로밍’은 이달 한 달 간 총 20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2010년 T로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T로밍 문자로 아이티에 사랑을 전합니다’와 ‘T로밍 기분 좋은 첫 만남’, ‘임대료 없는 T로밍 맘 편히 사용하세요!’ 등 총 3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T로밍 문자 사용 고객과 T로밍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인기 스마트폰 T옴니아2를, 100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기간중 전송된 로밍 문자 사용금액의 1%를 적립, 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에 난민 구호 기금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임대폰 로밍 고객에게 하루 2000원의 임대료가 부과되는 임대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행운의 2달러’를 선착순 1000 명에게 선물로 준다. 임대 단말기 무료 제공 이벤트는 내달 말까지 연장 진행된다.
온세텔레콤 국제전화 00365는 ‘세뱃돈 100만원 받고, 무료통화 만원 받고’ 이벤트를 연다. 00365 홈페이지(www.00365.net)에 2010년 소원을 등록하면 1명을 추첨해 현금 100만원, 10명을 추첨해 피자세트 교환 쿠폰 각 1매씩 제공한다. 또 00365 홈페이지에 국제전화 발신 고객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이벤트 기간동안 해당 번호에 대해 1만원 상당의 국제전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기간은 오는 16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다.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는 설을 맞아 ‘설 연휴는 아이나비와 함께’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에 아이나비 제품을 등록한 신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Wii(Wii fit패키지 포함), 신세계 상품권, 주유권 등을 증정한다. 또 오는 12일까지 지도 업데이트를 하는 고객 중 매일 100명을 추첨해 ‘GS2 바나나우유 기프티쇼’를 발송해 준다.
게임업체들은 설날 고유의 풍습을 담은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게임업체 조이맥스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3D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의 2010 새해 맞이 이벤트 ‘세배하고 윷놀이 한판’을 진행한다. ‘실크로드 온라인’의 모든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이벤트는 게임에서 만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세배를 하면 ‘복주머니’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각 마을의 윷놀이 NPC를 찾아가 ‘복주머니’를 걸고 윷놀이 대결을 통해 경험치와 스킬 경험치를 30% 추가할 수 있는 ‘떡국’과 ‘전통주’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설날을 앞두고 고유의 풍습을 담은 ‘떡국 만들기’, ‘세배하기’, ‘윷놀이’ 세 가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게임 내에서 떡국 만들기와 세배하기, 윷놀이 등을 즐기면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다식’, ‘행운의 부적’ 등 특별 이벤트 아이템을 통해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