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사장 새로 뽑는다

포스코ICT 사장 새로 뽑는다

 박한용 포스코ICT 사장이 포스코로 복귀한다. 포스코ICT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내정키로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박 사장의 포스코 복귀가 결정됨에 따라 후임 대표이사 선임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다음 달 19일 주총에서 승인받는 일정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만 1년만에 포스코로 복귀하게 되는 박 사장은 포스코 전무(경영지원부문 인력자원실 담당)로 재직하던 지난 해 3월 옛 포스데이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포스데이타의 한계 사업정리를 비롯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합병 작업 등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포스코ICT 후임 사장은 전례에 비추어 포스코 내부 인사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옛 포스데이타 사장은 김광호 전 사장과 유병창 전 사장에 이어 박 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스코 내부 인물이 맡아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달 포스코ICT 출범식에 참석해 “포스코ICT가 포스코의 핵심 패밀리가 되도록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량감 있는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 복귀 이후 박 사장의 지위와 직책 등은 오는 26일 열리는 포스코 주총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 복귀가 결정된 박 사장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한소협) 회장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한소협은 후임 협회장 선임 위한 이사회를 한 차례 열었지만 후임자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소협은 19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후임 회장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