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음악감독, 이번엔 게임 도전

 이동준 음악감독
이동준 음악감독

드라마 ‘아이리스’의 음악을 총괄했던 이동준 음악감독이 이번엔 게임 음악에 도전한다.

웹젠(대표 김창근 www.webzen.com)은 서비스 준비 중인 1인칭슈팅게임 ‘배터리(BATTERY)’에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동준 음악 감독은 1991년 대한민국 무용제 음악상을 수상했고 이후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음악을 총괄하면서 한국 영화 음악계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1997년에는 영화 ‘초록 물고기’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연극 ‘벚꽃 동산’에도 참여했다.

‘배터리’는 NHN게임스(대표 김병관)이 개발하고, 웹젠이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가까운 미래에서 자원분쟁으로 이해 벌어지는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하고 있다.

‘배터리’의 개발 총괄을 맡은 박정석 PD는 “게임의 긴박한 상황과 더불어 웅장함을 표현할 수 있는 게임 음악을 위해 전문 음악 감독과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게임 완성도에 높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오는 3월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중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