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효과음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컴퓨터 효과음만으로 연주한 노래가 눈길을 끈다. 윈도의 익숙한 시작 효과음과 함께 초록 들판에 파란 하늘이 펼쳐진 윈도의 기본 바탕화면이 뜬다. 기본 바탕화면에 오류 메시지 창과 알림 메시지 창이 뜬다. 순식간에 바탕화면을 가득 메운 메시지 창, 이들이 뜨면서 내는 다양한 효과음을 모으면 노래가 된다. 노래를 하나하나 분석해서 들어보면 모두 컴퓨터에서 익숙하게 들리는 효과음이다. 에러 메시지 창이 뜰 때 나오는 알림음, 파일을 휴지통에 버릴 때 나는 효과음, 시스템 응답 없음이 될 때 나오는 소리 등을 취합하니 멜로디가 되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대단하다면서 마우스를 어떻게 저리 빨리 움직일 수 있는지도 신기하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한 네티즌은 조금씩 음을 맞추면서 찍고, 빠르게 감은 영상이라며 영상에 대한 분석 평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