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도입에 대비해 충전소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27일 SINOPEC, CNOOC, CNPC 등 중국 3대 석유회사가 신에너지차량인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공급분야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는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SINOPEC과 순전기자동차 충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INOPEC은 기존 주유소에 충전서비스를 추가한 주유ㆍ충전 종합서비스센터를 베이징은 물론 허베이(河北), 톈진(天津)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롄원(單連文) CNOOC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략연구실 주임은 “우리 회사가 지난해 전기자동차 리튬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천진리신배터리회사(天津力神電池)에 50억위안을 투자, 20개 생산라인을 건설했으며 전국적인 배터리충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NPC 관계자는 주유소 안에 충전소를 설치해 신에너지자동차 도입에 대비하는 방안을 오래전부터 검토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