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으로 ‘무대리’가 들어왔다

스마트폰 속으로 ‘무대리’가 들어왔다

아침 출근길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만화 ‘용하다 용해 무대리’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K텔레콤 T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삼성앱스를 통해 ‘용하다 용해 무대리’를 비롯한 열국지, 초한지 등 고전만화 전권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스마트폰 장점을 살린 만화서비스가 새로운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T옴니아와 이달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 가능한 고전만화 서비스는 고 고우영 화백을 비롯한 황미나, 강주배, 방학기 등 유명 작가의 대표작품들이 제공된다. 고 고우영 화백의 ‘열국지’ ‘초한지’ 등과 황미나 작가의 대표작 ‘레드문’, 강주배 작가의 ‘용하다 용해 무대리’ 그리고 방학기 작가의 ‘바람의 파이터’ 전권이 제공되며 이 가운데 열국지, 레드문, 용하다 용해 무대리, 바람의 파이터 등은 무료로 서비스된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전체 페이지 단위로 보는 기능과 컷 단위로 편집된 모바일 최적화 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이경한 상무는 “기존에 책자 형태로만 볼 수 있었던 국내 유명 만화가들의 대표작들을 모바일에 처음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제공하는 더 많은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화가 황미나씨는 “삼성 스마트폰이라는 공간에서 레드문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휴대폰이 단순한 음성전화에서 인터넷검색,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등 휴대용 PC개념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전만화 열국지 애플리케이션은 SK텔레콤 T스토어의 ‘삼성앱스’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모든 작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