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 사장이 2일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 경인방송센터를 올 해 안에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인규 사장은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절반인데도 경기와 인천지역의 뉴스가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다”며 “경인방송센터가 세워지면 KBS 1TV 주요뉴스 가운데 로컬 부분을 보충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나 시설을 투자하지 않고도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김 사장은 “프로개편을 통해 차별화된 방송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조직으로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조직 진단결과가 다음달 말 나오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지상파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케이뷰(K-VIEW) 플랜을 추진할 것과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