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신작, 새학기 잡기 ‘줄줄이’

모바일게임 신작, 새학기 잡기 ‘줄줄이’

모바일게임 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신학기를 잡기 위해 앞다퉈 신작을 출시했다. 모바일게임의 우량 고객인 학생층의 입소문을 타면 대박으로 연결되는 만큼 게임사들은 출시와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대표 시리즈물의 최신작을 공개했으며, 지난해 프로야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모바일 야구게임도 선보였다. 또 엔트리브는 모바일게임에서는 드문 추리게임을 내놓고 신학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지난달 출시한 ‘초코초코타이쿤2’에 기대를 걸고 있다. 초코초코타이쿤2는 게임 내에서 초콜릿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학생층을 겨냥했다. 컴투스는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슈퍼액션히어로’ 신작 등 3개의 새로운 게임을 이달 중 선보이며 신학기 공략을 본격화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3년간 흥행에 성공해 온 간판 시리즈게임 ‘절묘한타이밍’의 세번째 작품인 ‘절묘한타이밍3’를 최근 출시했다. 버튼 하나로 즐기는 쉬운 조작법이지만, 상황과 시간을 잘 맞춰야하는 긴박감과 생생한 사운드로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프로야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모바일야구 게임도 나왔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10’을 지난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했다. 컴투스프로야구2010은 5개 등급으로 카드시스템을 강화했으며, 다양한 투수와 타자의 모션, 전국 7개 구장의 특징을 완벽히 재현했다.

EA모바일코리아(대표 김길로)도 현실성을 강조한 ‘EA프로야구 2010’을 내놓았다. EA모바일코리아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실제 프로야구단 데이터를 기초로 제작했다. 또 팀 인공지능(AI)를 향상시켜 매 시즌마다 상대팀들도 전력업그레이드 하는 등 8명의 이용자가 시즌을 치르는 느낌을 준다.

추리게임이라는 이색 장르의 게임도 나왔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와 위즈커뮤니케이션즈(대표 심재욱)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엑소더스 숨겨진 진실’은 미궁에 빠진 사건을 추리로 파헤치는 내용으로, 추리 소설을 보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