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서비스 2년만에 100만 돌파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투데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NHN 박수만 부장이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투데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NHN 박수만 부장이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토종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가 서비스 시작 2년만에 누적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NHN은 아이폰 보급과 함께 미니블로그 서비스의 대표로 해외 서비스인 트위터가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강화, 대표 미니블로그로 확실히 자리잡는다는 전략이다.

NHN은 오는 11일 미투데이의 글을 검색 기능을 도입, 다른 회원의 글 뿐만 아니라 내 글, 미투데이 친구 글 등 다양한 글들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2분기 내 사람찾기와 친구 추천 기능 등을 강화해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모바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윈도모바일과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고,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OZ) 2.0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을 인터넷 최적화 휴대폰 LG전자 맥스(MAXX, LU9400)에 기본 탑재한다. 이 밖에 네이버 블로그와 연동 기능도 추가해 블로그에서 직접 미투데이에 글을 올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미투데이는 지난해 1월 NHN에 인수될 당시 회원 수 2만 6000명의 규모였지만 약 1년만에 누적 회원 수가 100만 명을 뛰어넘어 해외 서비스인 트위터 국내 가입자 10배에 이르는 회원수를 확보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미투데이가 어떤 서비스와 비슷한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라는 인식을 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며 “앞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확대되면서 NHN의 주요 서비스로 부각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