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영문 웹문서 검색 결과를 영문 검색 결과에 포함시켜 영문 질의어에 대한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검색 협력 제휴에 따른 것으로 영문 질의어 검색 결과에도 ‘빙’의 검색 결과를 확대 적용해 국내 포털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영문 질의어 검색 결과를 대폭 보완했다.
포털 다음 검색 창에 영문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다음 웹문서 결과 대신 빙 웹문서 결과가 나타난다. 영문 검색에 빙의 웹문서 검색 결과를 적용한 직후 다음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웹문서보다 빙의 검색 결과를 선택하는 사용자가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선 다음 검색기획팀장은 “빙 웹문서 연동을 통해 해외 유명인사들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웹문서 결과가 특히 향상됐다”며 “풍부하고 정확한 영문 검색 결과를 제공해 기존에 영문 검색을 하기 위해 해외 검색 사이트로 이동했던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