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스마트폰, 게임기 등 MS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기기 간 호환성을 극대화했다고 8일 C넷이 전했다.
MS는 두바이에서 개최한 ‘2010 MS 테크·에드(Tech·ed)’에서 어드벤처 롤플레잉 게임을 PC와 새로 나오는 ‘윈도7’ 스마트폰, 엑‘스박스 360’ 등에 성공적으로 연동시켰다. 최신 MS OS가 탑재된 모든 기기에서 게임 하나를 연속해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집에서 ‘엑스박스 360’이나 PC로 게임을 하다가 밖에서는 윈도 7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식이다. 기기를 옮겨도 이전 기기에서 멈춘 부분부터 게임을 연결해 즐길 수 있다.
C넷은 “사용자에게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지만 MS의 경쟁자에게는 무서운 일”이라며 “엑스박스360은 다양한 게임콘텐츠로 게임매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전세계 OS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가 PC, 스마트폰, 고성능 MP3 등에서 연동성을 높이면 OS시장이 들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