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형종 선수가 돌아왔다. 2년여의 재활치료를 이겨내고 다시 마운드에 선 LG트윈스 이형종 투수의 투구(www.pandora.tv/my..nunco/37314623)가 보는 이들의 마음 속까지 시원하게 하고 있다. 6일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로 ‘눈물의 역투’ 이형종 선수가 섰다. 이형종은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광주일고에 결승타를 허용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 ‘눈물의 역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때 보여준 강렬한 인상과 실력 덕분에 이형종은 고교 야구선수 치고 꽤 좋은 조건에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2008년 채 기량을 펼치기 전에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긴 재활의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그가 마운드에 섰다. 있는 힘껏 상체를 돌려 멋진 공을 날린다. 그의 모든 힘이 담긴 자그만 공은 상대편 타자의 배트에 맞기 전에, 포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초록 잔디 야구장 위로 펼쳐지는 그의 강속 투구는 보는 이들의 마음속까지 시원스럽게 꿰뚫는다. 이날 이형종 선수는 총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괜찮은 성과를 냈다.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에 3 대 2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