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 선정](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100311064213_1510268608_b.jpg)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으로 양제혁씨의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 14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상금 4억5000만원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7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6ㆍ25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인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뽑혔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인민군 철수가 6ㆍ25전쟁 3일 전 정찰 임무를 부여받고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예기치 않게 남한의 전쟁영화 촬영장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상 수상자인 양제혁씨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현재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금 1억5000만원을 받는다.
최우수상에는 이정숙씨의 ‘금녀의 집’이 선정돼 상금 1억원이, 우수상에는 박영두씨의 ‘침묵’과 카프프로덕션의 ‘귀신고래’가 선정돼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진흥원은 수상작에 대한 스토리 관련 컨설팅 및 분석을 거친 후 각 작품별 완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스토리 제작지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의 확대 개편을 통한 스토리텔링 저변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이재웅 콘진원장은 2차 신화창조 프로젝트 사업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