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신원열)가 차세대 광전송망(OTN) 표준을 적용한 통신사업자용 대용량 광스위치 ‘1870 트랜스포트 테라스위치(1870TTS)’를 출시했다. 비디오 트래픽을 포함한 IP 신호 전송 효율에 초점을 맞춘 장비다.
최신 실리콘 기술을 이용해 단일 칩으로 모든 종류의 트래픽을 초당 1테라비트 속도로 전송한다. 이더넷, SONET/SDH 등을 지원하며, MPLS/ASON과 같은 지능형 컨트롤 플레인 기능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4테라비트(Tbps)의 스위칭 처리 용량을 갖췄으며, 8테라비트(Tbps)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광 전송장비와 IP 라우터간 트래픽 분배 및 그루밍을 가능하게 하는 유동적 광 데이터 유닛(ODUFlex) 기능도 지원한다. ODUFlex는 전송 속도나 동기 허용 오차에 관계없이 데이터 트래픽을 1Gbps 단위로 증속, 대역폭을 최적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신원열 사장은 “차세대 OTN 인프라를 통해 선별적으로 트래픽을 처리, 코어 라우터망을 경유하는 트래픽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통신사업자는 이를 통해 코어 라우터의 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