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톱/취재/씨앤에스마이크로, 씨에스로 제2의 도약 선언

 씨앤에스마이크로웨이브가 ‘씨에스’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한다.

 씨앤에스마이크로(대표 이홍배)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 씨에스(씨에스코퍼레이션)’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매출 목표도 역대 최대인 지난 2008년 매출(428억원)을 넘는 5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국내통신사업자 대상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게 책정하는 등, 주파수 재배치 등에 따른 통신업계 투자 붐도 호재다. 이미 공급물량을 상당규모 확보한 상태다.

 또 지난해까지 57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이 올해는 100% 이상 늘어난 1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NTT도코모에 공급하고 가정용 RF중계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 등 다른 통신사업자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수시로 제품 발주를 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씨앤에스마이크로는 일본 통신사업자 등과 펨토셀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 연구개발 투자로 지난해 순익이 19억원으로 줄었지만, 올해부터는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3년 정도 시험장비를 공급해 왔던 유럽에서도 대량 공급이 시작된다. 이미 지난해 말 협의를 마쳤으며 현지 애프터서비스 업체만 지정하면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시작된다. 또 최신 ICS 중계기의 동남아 수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씨앤에스마이크로는 다음달 23일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의 판교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그 동안 진행되던 사옥신축이 마무리 단계다. 현재 내장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홍배 씨앤에스마이크로 사장은 “올해는 사명 변경, 신사옥 입주 등 큰 변화를 준비중”이라며 “새로운 각오를 통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