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6일 FTTH 핵심기술 시연회

 ETRI가 개발한 10기가급 광네트워크 시스템.
ETRI가 개발한 10기가급 광네트워크 시스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김흥남)는 16일 호남권연구센터에서 IT 통신사업자 및 유관산업체 등 50여개 기관을 초청,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광가입자망 장비인 10기가급 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10G GPON) 핵심기술’과 ‘수동형광네트워크(PON)기반 무선메시네트워크(WMN) 융합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제품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 시연회에서 소개할 제품은 △하향 10Gbps, 상향 2.5Gbps GPON 핵심기술로 개발한 광모듈 △미디어접근제어주소(MAC) △운용제어SW(OMCI)를 적용한 XG-PON1 기술과 IPTV 멀티캐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다.

기술 개발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의 ‘FTTH 서비스개발 실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여기업은 라이트웍스테크놀로지, 넷비젼, 라이콤, 폰시스템, 오이솔루션, 에이알텍, 네포드 등 7개 업체다. 이 가운데 라이트웍스테크놀러지와 넷비젼은 일부 기술을 이전 받았다.

고재상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대용량 GPON 장비의 핵심기술은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 통신망사업자 및 산업체와 적극 협력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FTTH 시장 규모는 2012년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5조원대, 국내 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