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SMS)와 e메일을 포함한 기업용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14년 480억달러(약 54조24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맘때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한 기업용 무선인터넷 접속 매출이 430억달러(약 48조59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들에서 기업용 무선 데이터 접속 서비스가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 시장보다 최대 55%나 많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기업 고객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 무선 인터넷을 쓰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노트북·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업무에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의 요인이다.
다만, 북미 지역은 기업들의 모바일 e메일 수요가 워낙 많고, 아태 지역에서는 무선 인터넷 도입 초기인 탓에 기업용 모바일 메시징 시장 규모가 당분간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