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 대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3D 영상 대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해외 3차원(3D) 영상 대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오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GFX2010 경기3D입체영상콘퍼런스’가 그 무대다.

이 행사에는 지난 2007년 ‘황금나침반’으로 아카데미영화제 특수효과상을 받은 에리카 버튼과 20년 동안 ‘엑스맨2’와 ‘인베이젼’ 등 40여편의 할리우드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제이슨 피치오니가 세션을 맡았다. 또 ‘타이타닉’과 ‘제5원소’ ‘터미네이터’ 등의 제작에 참여한 스티브 시클레어와 ‘슈퍼맨리턴즈’의 특수효과를 연출한 데일 듀기드, ‘오스트레일리아’의 특수효과 감독 존 리 등도 나온다.

24일에는 에리카 버튼이 ‘할리우드 VFX 비즈니스 최근 동향과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한미공동 제작 사례에서 보는 국제협력 VFX 제작 프로젝트’를 제이슨 피치오니가 발표한다. 25일에는 ‘해외 3D 기술시장 동향’을 대해 스티브 시클레어가 소개한다. 데일 듀기드와 존 리의 강연도 이어진다. 이 가운데 장동건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인 ‘The Warrior`s Way’의 시각효과를 담당하고 있는 제이슨 피치오니는 한국 영화 산업의 특수효과 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고양시는 경기3D입체영상콘퍼런스를 통해 해외 스튜디오와 국내 영상기업 간 공동제작의 기회를 마련하고 고양시 방송영상 클러스터 활성화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