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와 각종 스포츠 경기, 지역 축제 등 지역 행사가 풍성해지면서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지역 방송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6월 2일 동시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지역 방송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케이블TV방송사들이 총력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SO들은 각 지방 선거 개표 방송 시 중앙 선거에 뒤지지 않은 시각적인 효과와 전문방송을 위해 공동 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수준 높은 지방선거방송을 위해 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우수한 솔루션을 활용키로 하고, 제작 업체를 공동으로 선정 중이다. 공정한 선거 방송을 위해 선거 관련 시민단체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공동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CMB 광주방송은 2010 K-리그 광주 상무 불사조축구단의 전 경기를 생중계 한 데 이어 2010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광주 홈구장 전 경기도 생중계키로 했다.
씨앤앰우리케이블TV는 볼 곳과 먹을 곳이 많은 경기북부 지역의 숨어 있는 여러 명소들을 소개하는 ‘경기북부, 명소 대발견’을 방송 중이다.
HCN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역 내 기업체를 방문하고 점심 값을 기부한 지원자들과 함께 즐거운 게임을 즐기는 기부문화정착 프로젝트 ‘해피타임 12시’를 시작했다.
경기 고양시, 파주시 지역의 씨앤앰경기케이블TV는 해당 지역 회사들의 구인광고를 모아서 취업정보를 자막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고상환 HCN 보도제작본부장은 “지역 주민 없인 지역채널도 없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