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출범한 커넥팅, 미투데이 제치고 돌풍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16일 내놓은 마이크로블로그인 네이트 커넥팅이 NHN의 미투데이를 제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주간 순방문자수(UV)에서 커넥팅은 69만6천명으로 미투데이(64만2천명)을 5만명가량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같은 기간 UV가 80만4천명인 트위터에는 11만명가량 뒤졌다. 현재 커넥팅 회원 수는 28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커넥팅이 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와 연동돼 접근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싸이월드 가입자는 2천500만명, 네이트온 가입자는 3천만명에 이른데다, 싸이월드 1촌과 네이트온 버디는 각각 1인당 평균 47명에 달한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온 버디와 싸이월드 1촌이 친교 대상이기 때문에 새로 친구를 만들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면서 “아는 사람들끼리 질의응답이 이뤄지다 보니 신뢰도가 높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SK컴즈의 기존 서비스와 연동되는 점이 진입 장벽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로 서비스가 오픈돼 주목을 받은 점이 UV 증가에 도움이 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