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명보험이 내년 말까지 전국 지점 및 영업점에 설치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철거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갈수록 많은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ATM의 활용도가 떨어진데다, 유지보수 비용도 적지 않게 들기 때문이다.
일본생명보험은 보험계약자들이 보다 신속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1980년대 이후 약 120대의 ATM을 설치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터넷 뱅킹이나 은행 영업점의 ATM을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본생명보험을 시작으로 여타 보험사들도 ATM을 철거하는 움직임에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생명보험은 오는 9월부터 철거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