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에서 공짜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대표 이석채)는 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와 손잡고 4월 1일부터 전국 KTX 7개 주요 역사와 승강장 스토리웨이 매점 주변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랜(WiFi) 존인 ‘쿡앤쇼 존’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무선인터넷존이 구축된 7개 역사는 서울·용산·천안아산·광명·대전·동대구·부산역 등이며 오는 4월말까지 나머지 16개 KTX 역사와 56개 새마을호, 무궁화호 주요 역사에도 구축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인천공항철도까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자사 고객이 아니더라고 철도 이용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무선랜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으로 무료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스마트폰 등 휴대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이용은 KT 가입자만 가능하다. 이번 쿡앤쇼존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구축된 것이다.
양사는 티켓할인을 받을 수 있는 ‘쇼(SHOW) 코레일 요금제’ 출시, 공동 멤버십 라운지 운영 등 고객감동 서비스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왔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전무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무선인터넷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유무선통합(FMC) 서비스 시장을 이끄는 KT의 리더십을 계속 발휘해 고객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