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술집에서 3D로 보세요”

“프리미어리그, 술집에서 3D로 보세요”

  영국 위성방송사업자 브리티시스카이브로드캐스팅(BskyB)이 영국 전역의 1000개가 넘는 술집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를 3차원(3D)으로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BskyB는 스카이 3D 시범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 5개 이상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술집과 클럽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또 5월 말 웸블리(Wembley) 구장에서 열리는 영국 에프에이(FA)컵 결승전도 중계한다. 시청자들은 ‘3d.sky.com/pubfinder’에 접속해 3D 경기 중계를 하는 가까운 술집을 검색할 수 있다.

BskyB는 이런 계획에 따라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첼시’ 경기의 3D 중계를 이들 술집과 클럽에서 고객에게 보여주게 했다. 고객들은 3D용 안경을 쓰고 경기를 관람했다. BskyB는 지난 1월 술집 9곳에서 3D 스포츠 시범 중계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이벤트는 올 가을 정식 3D 채널 서비스를 앞두고 3D 방송의 저변을 확대하고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스카이의 프라이언 렌즈 이사는 “전국 1000여개 술집이 우리 고객에게 3D의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중계는 선도적인 스카이 3D 서비스의 가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