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공개된 이후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이 애플사의 기기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인 플러리애널리틱스(FLURRY ANALYTICS)의 분석 결과 지난 1월말 애플 아이패드 공개 이후 2개월 동안 착수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 가운데 애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한 비율이 67%로 집계됐다.
애플 아이패드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신규 개발 작업 비율은 22%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모바일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 중 89%를 차지해 절대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은 10%를 차지했다. 아이패드가 공개되기 전인 지난해 한해 동안의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 중 애플 아이폰의 비중은 78%, 구글 안드로이드폰은 18%,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는 4%를 각각 차지했었다. 애플 아이패드가 공개된 이후 구글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등의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 비중이 다소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애플 아이패드는 오는 3일 오전 9시(현지 시간)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까지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2천5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