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유튜브 사업 강화를 위해 동영상 공유서비스 업체인 에피소딕(Episodic)을 인수했다고 AP 등이 5일 보도했다.
구글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인수한 회사인 에피소딕은 웹 기반 동영상 서비스 업체로 생중계 스트리밍 서비스와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동영상 제작자들이 올린 영상에 광고를 붙이거나 신용카드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익을 낸다. 이용자가 동영상에 붙는 광고를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자신이 만든 콘텐츠에 중간광고 형태로 광고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외신들은 에피소딕의 사업모델이 일반 사용자에게 동영상을 제공받아 배포하는 플랫폼의 형태로 구글이 추구하는 사업모델과 비슷해 무리없는 인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검색과 광고플랫폼 ‘애드센스’를 연결해 개인이나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확한 인수합병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가 끝나는 대로 서비스는 유튜브 플랫폼에 통합된다. 직원들은 오는 12일부터 유튜브 사무실로 출근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올해 들어서만 웹 기반 워드 업체 독버스, 사진편집서비스업체 피크닉, e메일 애플리케이션 제조사 리메일, 소셜검색업체 아드파크 등을 인수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