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넷, 디지털음원 유통 사업 나선다

 클루넷은 토종 클라우드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음원 아카이브를 구축, 디지털음원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고 있다.
클루넷은 토종 클라우드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음원 아카이브를 구축, 디지털음원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고 있다.

클루넷(대표 강찬룡, 김대중)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음원 유통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매출 6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음반시장의 50%(매출기준)를 차지하는 주요 음원 업체들과 계약을 진행중이다. 또 현재 협의중인 업체들과 계약을 마무리하면 최신곡을 포함해 전체 80%이상의 음악을 보유하게 된다. 클루넷은 디지털음원을 유통하기 위해 합법다운로드 시장인 웹하드업체 10여 곳과도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이달 중순부터 10여 곳의 업체를 중심으로 시작해 월말까지 40여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음반업계 및 유통업체와 함께 디지털음원 아카이브 서비스 관련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클루넷의 음원 아카이브서비스는 지금까지의 이통사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음원 중심의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향후 스트리밍 및 스마트폰서비스, 다운로드와 결재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 서비스를 위해 모든 기반기술에는 클라우드기술인 클라우드컴퓨팅네트워크(CCN), 클라우드스토리지서비스(CSS)가 활용된다.

강찬룡 대표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디지털음반 유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루넷은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디지털콘텐츠 판권을 확보해 업계 최초로 합법다운로드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만 30억이상의 콘텐츠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스필버그 영화 등 고급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디오DNA필터링 ASP서비스’를 개발, 한국영화제작자협회(영제협) 인증테스트를 통과하며 디지털콘텐츠들의 저작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