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 출시 봇물 ‘팬들은 즐겁네~’

배틀필드·퀘이크워즈온라인 등 대작 라인업!

 퀘이크워즈온라인
퀘이크워즈온라인

그동안 출시가 뜸했던 일인칭슈팅(FPS)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배틀필드온라인, 배터리, 퀘이크워즈온라인 등 신작들은 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홍수 속에 소외됐던 FPS 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배틀필드온라인과 퀘이크워즈온라인은 과거 패티지 게임 시장에서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라이벌 구도가 온라인게임으로도 이어지게 됐다.

FPS 대전의 포문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가 EA와 공동 개발한 ‘배틀필드온라인’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이 게임은 지난 2005년 발매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배틀필드2’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온라인 FPS게임 최초로 100인 동시전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헬기와 전차 등 다양한 탑승장비도 선보였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액티비전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퀘이크워즈온라인’도 기대주다. 현재 2차 비공개테스트까지 마쳤으며, 4월 중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퀘이크워즈온라인은 기존의 FPS들과 달리 단순한 전투 외에 전략적인 팀플레이를 위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회사 측은 비공개테스트에서 팀플레이가 핵심인 ‘임무수행 모드’를 플레이하는 비율이 90%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순수 국산 FPS게임들도 도전장을 냈다. 웹젠(대표 김창근)은 최근 NHN게임스(대표 김병관)가 개발한 현대 밀리터리 FPS ‘배터리(Battle Territory)’의 첫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배터리는 3차 대전이 발발한 가까운 미래의 현대전이 배경이며, 언리얼 엔진2.5 기반의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간편한 조작, 드라마 ‘아이리스’의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여한 웅장한 사운드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있다.

오로라게임즈(대표 홍기선)도 비하이브소프트(대표 정지홍)가 만든 ‘유닛’을 서비스한다. 유닛은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더한 캐주얼한 FPS게임으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북미에서 먼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유닛은 국내에서는 오는 5월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