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서울대와 기능성게임 연구소 설립

 최양희 융기원장(왼쪽)과 강윤석 사장은 연구소 공동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능성게임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양희 융기원장(왼쪽)과 강윤석 사장은 연구소 공동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능성게임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라비티(대표 오노 도시로·강윤석)는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최양희)과 기능성게임 연구소 공동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융기원과 그라비티는 상반기 안에 기능성게임 연구소를 설립하며, 기능성게임 개발을 위한 게임분석과 기획, 프로토타이핑, 상용화 수준의 게임 구축 및 운영, 게임 관련 전문인재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연구소 운영을 위해 연간 1억50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융기원은 연구 공간과 전문 연구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라비티는 기능성 게임 연구소 설립을 통해 교육용 게임뿐만 아니라 건강, 의료 등의 기능성을 갖춘 게임 콘텐츠 개발에 집중 투자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PC뿐만 아니라 IP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기능성게임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윤석 사장은 “그라비티는 IPTV 플랫폼을 활용한 영유아용 기능성 게임 ‘뽀로로 놀이’를 최초 개발, 서비스하면서 기능성게임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적극 협력해 기능성게임의 전문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기능성게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