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채널]아이폰 없다고 울지 마라! 이제는 똥폰남이 대세다

[이슈인채널]아이폰 없다고 울지 마라! 이제는 똥폰남이 대세다

 4월 셋째 주 누리꾼들은 구식 휴대폰으로 아이폰의 기능을 흉내 내는 ‘똥폰남’의 재치만발 패러디에 폭소했다. 지난달 아이폰 세 개로 비욘세의 노래 ‘irreplaceable’을 멋지게 불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아이폰녀에 대항해 ‘똥폰’을 앞세운 똥폰남이 나타났다. 아이폰녀가 수준급 노래실력에 앱스토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얼리어답터였다면, 똥폰남은 구식 휴대폰의 그저 그런 기능을 사용하며, 평범한 노래실력을 자랑한다. 수영모자에 수경을 쓴 똥폰남은 휴대폰의 버튼 음량을 높여 비트감 있게 숫자를 누른다. “일, 오, 샵 일, 오, 샵” 고전적인 휴대폰 기계음은 듣기만 해도 촌스러워 웃음이 나온다. 이어 전형적인 코리안 영어 발음으로 짤막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영화 ‘원스(Once)의 OST ‘펄리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부른다. 필에 충만히 젖어, 기계음만 나오는 휴대폰으로 노래를 연주하는 척 연기까지 한다. 고음으로 올라가는 후렴부분에서는 가성을 지르다 못해, 괴성을 질러 누리꾼을 놀래 킨다. 누리꾼들은 ‘그의 센스 있는 패러디가 똥폰에 자신감을 준다’며 영상을 보고 또 보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