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팬이에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가 운영하는 싸이월드는 개방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팬’ 서비스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1천만 건의 팬이 등록된 것은 서비스 시작 9일 만이다. 1명 이상 팬을 보유한 회원도 150만명을 넘어섰다.
팬 랭킹 1위는 단연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김연아다. 뒤이어 가수 조권이 2만5838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가인(1만4023명), 티아라 지연(1만3000명), 배우 이민호(7707명)등이 5위 안에 랭크됐다. 미니홈피 피플 섹션 내 팬 랭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수, 탤런트, 정치인, 예술인 등 각 분야별 팬 랭킹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팬 서비스의 인기로 4월 둘째주 싸이월드 페이지뷰(PV)도 전주 대비 9% 가량 상승했다. 특히 지난 11일 미니홈피 일일 PV는 6억8천만 건으로 2005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SK컴즈 측은 “현재 유명 연예인들 위주로 팬 맺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치인, 기업인은 물론 투멤 등 일반인의 팬 수도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신 SK컴즈 포털본부장(상무)는 “간편한 방법으로 본인의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팬 서비스의 인기요인”이라며 “향후 업데이트 알람, 커넥팅 연계 서비스 등이 추가되면 이용 수치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