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 ‘MIP-TV’서 선전

 ‘캐니멀’
‘캐니멀’

세계 최대 영상견본시 ‘밉티비(MIP-TV)’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밉티비 전시회에서 부즈클럽(대표 김유경)도 밉티비 현장에서 세계적 애니메이션 자작사인 아드만스튜디오와 ‘캐니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아드만스튜디오는 ‘치킨런’과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아드만스튜디오는 캐니멀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하고 영국 BBC 등에 배급할 예정이다.

마일즈 블로프 아드만스튜디오 사장은 “부즈클럽에서 제작한 캐니멀 애니메이션을 보는 순간 다양한 캐릭터 특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기술에 사로잡혔다”며 “캐니멀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영국 방송사와의 라이선싱 마켓에서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픽스트렌드(대표 한경원)는 미국 비우딩과 애니메이션 ‘우당탕 동물농장’의 공동개발과 제작계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서커스(대표 김운기)가 만든 우당탕 동물농장은 게으른 동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다. 각 11분짜리로 52편을 선보일 예정이며 픽스트렌드가 해외 배급을 담당한다.

NHC미디어(대표 나현채) 역시 밉티비 에서 말레이시아 에드온라인테크놀로지와 어린이 교육용TV 애니메이션 ‘어리’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 제작 규모는 1500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밉티비 한국공동관에는 약 60개 국내 TV 및 애니메이션 업체가 참가해 세계 시장에 우리 콘텐츠를 선보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